2일 차 : 로마남부
유럽 패키지여행의 둘째 날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새로운 풍경과 경험을 만끽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Ardeatina Park Hotel 조식
아침 6시 30분, 호텔 3층 식당에서 조식을 즐겼습니다.
빵, 요거트, 우유, 치즈, 에그프라이 등
간단한 메뉴로 구성된 유럽식 조식이었습니다.


흔히 접하는 푸짐한 아침 식사에 비하면 너무 간소하게 느껴졌는데
전체 일정을 생각하면 적당한 식사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른 출발에 맞춰 빠르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나폴리
오늘의 주요 일정은 폼페이 유적지와 아말피 해안도로 투어였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로컬 가이드와 동행해야 한다고 하여
중간에 가이드님을 태우고 함께 이동합니다.
폼페이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한국의 경부고속도로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이 도로를 벤치마킹해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했다
는 이야기를 들으니 흥미로웠습니다.
나폴리 시내는 그냥 통과만 했지만 가이드님이 여러 설명을 해줘서 유익했습니다.


폼페이 유적지
폼페이에 도착했을 때 날씨는 약 8도로 쌀쌀했지만
맑은 하늘 덕분에 베수비오 화산이 선명히 보였습니다.
폼페이는 고대 로마 시대의 도시로,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인해
순식간에 화산재에 묻혀버린 비극적인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수신기를 통해 가이드님의 해설을 들으며 약 1시간 동안 유적지를 둘러봤는데,
설명이 생생하고 재미있어서 과거 로마 시대의 흔적을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특히 당시 사람들의 삶과 그들이 겪었던 순간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당시의 주택, 상점, 공공시설 등이 잘 보존되어 있었고,
이를 통해 그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Vesuvio 점심
점심으로 스파게티와 새우, 오징어튀김, 야채 등 간단한 메뉴를 즐겼습니다.
이탈리아 답게 파스타는 기본 메뉴였는데,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선택관광인 아말피 해안도로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형 버스가 허용되지 않아 소형 버스로 갈아타고 이동했는데,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가는 과정이 재미있으면서도 위험해 보였습니다.
첫 번째 방문지는 소렌토 뷰포인트입니다.
나폴리 만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절경으로 유명한 곳인데,
흐린 날씨 탓에 다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절벽 위에 자리 잡은 풍경은 여전히 매력적이었고,
잠시나마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 포지타노 뷰포인트에서는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절벽을 따라 형성된 독특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그림엽서 속 풍경이 현실로 펼쳐진 듯한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말피
오후 2시 30분경 아말피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나침반 발명으로 유명하며,
중세 시대부터 중요한 항구 도시로 번성했던 곳입니다.
자유 시간이 주어져 중앙 메인 골목을 따라 올라가며 도시를 탐방했습니다.
골목길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아말피 대성당(Duomo di Amalfi)이었습니다.
대성당은 고풍스러운 아랍-노르만 양식으로 지어져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외관을 자랑했습니다.
대성당 앞 계단에서 사진을 찍으며 그 아름다움을 만끽했습니다.
골목 안쪽으로 더 들어가 현지 상점들을 구경하고 노천 의자에 앉아 잠시 쉬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날씨가 쌀쌀해져 핫팩으로 손을 녹이며 자유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유람선 투어
자유 시간 후에는 유람선을 타고
바다에서 바라본 아말피의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배의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은 어려웠지만
짧은 시간 동안 바다 위에서 도시 전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로마행 큰 버스로 갈아타기 위해 코르바라로 가야 합니다.
험준한 산길을 따라 이동하며 양 떼를 만나거나
기사님이 틀어준 ABBA 음악 덕분에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는 소소한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산능선을 넘어가며 폼페이 일대가 눈앞에 펼쳐졌는데
반짝이는 도시 풍경은 하루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순간이었습니다.
황금빛 햇살 속에서 펼쳐진 도시 전경은 정말 아름다워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하루 마무리
큰 버스를 타고 로마로 돌아와 저녁식사로 육개장과 오징어볶음을 먹었습니다.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8시 30분쯤이었는데,
첫날부터 많은 시간을 버스에서 보내며 강행군 일정이었지만
새로운 풍경과 경험들로 가득 찬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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