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볶음 좋아하시나요?
작년 연말 방문했던 익산의 '동서네낙지 본점'이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이번 익산 방문 중 다시 들렀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주차부터 쉽지 않았던 이번 방문, 솔직한 후기 남겨볼게요.
재방문
작년 연말에 방문하여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이번 익산 방문 중 다시 찾은 동서네낙지 본점. 하지만 점심시간인 12시쯤 도착하니 이미 주차장은 꽉 차 있었어요. 주변을 몇 바퀴 돌다가 결국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갔죠. 사실 이때 다른 식당으로 갈까 고민도 했었는데, 이미 여기까지 왔으니 먹고 가자는 마음으로 어렵게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12시 30분쯤 가게 안에 들어갔을 때는 빈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평일 점심시간에도 주차가 정말 어려우니, 가능하면 조금 일찍 오거나 피크타임을 피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오후 1시쯤엔 주차장이 한가했습니다.
가격과 메뉴 구성 솔직 후기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니 생각보다 가격이 꽤 비싸서 놀랐어요. 둘이서 먹기 위해 낙지볶음 소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양에 비해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추가로 떡사리와 공깃밥 하나를 주문해서 함께 먹었습니다.
메인 메뉴인 낙지볶음은 예전에 먹었던 기억과 달리 매콤함이 부족해 아쉬웠어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매콤하고 강렬한 맛을 기대했는데, 평범한 수준이라 특별히 기억에 남지는 않았습니다.
밑반찬과 콩나물국
음식과 함께 제공된 밑반찬은 낙지볶음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구성으로 나왔습니만 쌈무를 제외하고는 손이 가지 않았어요.
같이 나온 콩나물국도 아쉬움이 컸습니다. 국물 맛이 맹숭맹숭해서 별다른 감흥이 없었고, 낙지볶음 자체가 매콤하지 않아서 콩나물국의 역할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밑반찬과 국에서 만족감을 얻지 못하니 메인 메뉴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 떨어졌던 것 같아요.
볶음밥
하지만 식사의 마무리였던 볶음밥은 확실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양념이 밥에 잘 배어들어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떡사리를 추가해서 낙지볶음과 함께 먹은 것도 괜찮았지만, 이날 방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볶음밥이었습니다. 만약 다시 방문한다면 낙지볶음을 먹기보다는 볶음밥만 따로 먹고 싶은 생각도 들 정도였어요.
총평
⭐ ⭐ ⭐ (3/5)
● 동서네낙지 본점은 첫 방문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곳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방문에서는 기대했던 만큼의 만족감을 얻지는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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